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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뒤 평창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장애인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장애인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장애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는 전문시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적장애 1급인 이승훈 군이 난간을 잡고 수영장에 들어갑니다.

아직은 강사의 도움을 받아야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석 달 전까지 혼자 걷지도 못하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승훈/지적장애 1급 : "수영을 해서 더욱 더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날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는 가족들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황영남/이승훈 군 어머니 : "집에서는 샤워도 혼자 하게되고, 움직임이 스스로 많이 좋아지니까 밝아지고 웃음이 많아져서 가족들이 많이 좋아하죠."]

인천시가 운영하는 이 체육 시설은 장애인에 특화된 생활체육 프로그램만 20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금도 저렴하고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끼리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하루 이용객만 6백 명, 대기자도 4백 명에 이릅니다.

[이효영/인천시 연수구 : "장애인 친구들과 같은 활동을 하며 같이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었거든요."]

또 수영과 휠체어농구 등 장애인 운동 선수들의 훈련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운영 지자체는 올해 예산을 50%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