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 한국이 주도”_행운의 드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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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양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 상황은 어떻게 다뤄나가게 될까요? 두 나라 간에 다각도의 대화가 진행중인데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은 한국이 쥐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돼 가는 분위깁니다. 보스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서울과 워싱턴의 정치권이 정권 창출을 위한 선거전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에 외교 관리와 전문가들은 정권 출범 이후에 대비한 새로운 한미관계 모색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 케네디 스쿨에서 열린 한미동맹 전문가 간담회도 그 일환입니다. <인터뷰> 최영진(주미 한국대사) :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현안들에 대해서 한국이 주도권을 행사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한미 두 나라간에 협력강화와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데도 큰 이견이 없습니다. 한국의 향상된 경제력과 군사력을 바탕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평화 노력에 함께 동참하되 북한 핵 등 한반도 문제는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이를 적극 지원토록 해나가자는 것입니다. <인터뷰> 줌월트(미국 국무부 부차관보) : "한미 관계는 이제 한반도 동맹에만 그치지 않고 국제 무대로 옮겨가야 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없을 경우 어떤 식으로든 내년 초부터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될 것이지만 관건은 북한 지도부의 진정성 여부라는 인식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선이 끝나면 곧바로 핵심정책들이 가닥을 잡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장 다음달부터 한미 간 물밑 정책 조율은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