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화천도 구제역…3개 도로 확산_도박 중독을 없애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구제역이 경기 북부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최후 수단인 백신 접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평창과 화천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과 화천군 사내면의 한우 농가에 대한 구제역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평창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안동에서 백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화천 농가는 어제 구제역이 나온 가평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또 경기도 김포와 연천의 돼지 농가, 그리고 포천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남 천안의 사슴농장은 구제역 음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지역은 3개도, 16개 시군, 50곳으로 늘었고 매몰됐거나 매몰 예정인 가축은 22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오늘 국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구제역이 현재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경우 전국적인 백신 접종보다는 구제역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인 접종을 우선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