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성수품, 재래시장 15만원·백화점 27만원” _라이브 포커 질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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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인 가족 기준으로 설 차례상에 올라갈 성수품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은 재래시장 15만원, 할인매장 21만원, 백화점 27만원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지난 6∼7일 서울 시내 백화점 21곳, 할인매장 32곳, 일반슈퍼마켓 31곳, 재래시장 16곳 등 총 100곳에서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30개 성수품 중 22개 주요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22개 성수품을 사는데 필요한 평균 비용은 20만5천원으로 지난해 설의 19만5천원보다 5.6% 가량 올랐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26만7천원이었고, 할인매장 21만1천원, 슈퍼마켓 18만6천원, 재래시장 14만5천원 으로 각각 조사됐다. 업태별 등락폭을 보면 지난해 설에 비해 백화점은 3.4%, 재래시장은 3.7%, 할인매장은 4.5%, 슈퍼마켓은 9.6% 각각 올랐다. 조사 대상이 된 22개 성수품목과 양은 국산 깐녹두 500g, 사과 부사 300g 5개, 배 신고 700g 5개, 단감 200g 5개, 국산 밤 1kg, 국산 대추 300g, 국산 곶감 8개 상자상품, 시금치 400g, 국산 도라지 400g, 국산 고사리 400g, 수입산 조기 25cm, 동태포 500g, 북어포 40cm 1마리, 쇠고기 등심 1kg, 돼지고기 목심 1kg, 닭고기 1kg, 계란 1판, 가래떡 2kg, 밀가루 2.5kg, 두부 5모, 청주 1.8ℓ, 약과 350g 등이다. 작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른 성수품은 수입곶감(39.4%), 단감(31.9%), 대추(19.7%), 배(15.3%), 약과(13.3%) 등이었고 내린 성수품은 시금치(-11.9%), 수입도라지(-11.3%), 닭고기(-4.4%) 등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배 신고 700g 5개의 가격은 백화점이 1만9천900원, 할인매장이 1만4천700원, 슈퍼마켓 1만4천800원, 재래시장 1만1천500원으로 백화점이 재래시장에 비해 42.3% 가량 비쌌다. 사과 부사 300g 5개 가격은 백화점 1만2천700원, 할인매장 8천700원, 슈퍼마켓 8천400원, 재래시장 6천400원으로 재래시장이 백화점에 비해 49.5% 가량 저렴했다. 쇠고기 등심 1kg은 백화점 8만8천500원, 할인매장 7만2천300원, 슈퍼마켓 5만4천900원, 재래시장 3만9천600원에 각각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목심 1kg의 가격은 백화점이 1만7천900원, 할인매장 1만3천300원, 슈퍼마켓 1만2천900원, 재래시장 1만500원으로 백화점이 재래시장에 비해 41.7% 가량 비쌌다. 거의 대부분 품목에서 백화점이 최고가를 차지한 반면 재래시장은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설이 작년에 비해 20일 정도 늦고 생산량 감소로 물량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채소류 가격이 상승세에 있다"면서 "명절 특수를 노리고 매점매석이나 부당가격인상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물가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