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법원이 오늘 감정을 인정하지 않은 사건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청탁을 받고 문서를 허위 감정해 주었다는 진정이 지금 제기돼 있습니다.
검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봉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봉환 기자 :
정구영 검찰총장은 오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이 돈을 받고 문서를 허위 감정해 왔다는 제보와 관련해서 사실여부를 밝히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전면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구영 총장은 검찰이 이번 수사에는 서울지방검찰청 3차장을 팀장으로 해서 특수 1,2,3부가 투입될 것이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도 지원하게 되며 사건관계자의 청탁여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허위감정여부를 중점 수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은 이 같은 대검의 지시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허위감정과 관련된 제보의 사실여부와 이와 관계된 사람들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허위감정 가능성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모씨와 연구소 측에 허위감정을 부탁했다는 사립감정가 심모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 재산관계로 서로 상대방을 고소해 구속중인 이모씨와 이씨를 고소한 대전의 이모씨등이 상대방을 형사처벌받도록 하기 위해서 허위감정서를 퍼뜨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들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허위감정을 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국립과학연구소의 김모씨도 소환해 허위 감정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의 예금구좌에 대한 추적조사도 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