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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교통사고를 낸뒤에 보험금을 신청해 보신 분들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사실 일반적으로 보험가입자들은 보험금 산정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런 약점을 이용해서 피해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의 일부를 착복해온 보험회사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구 이재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재환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한 이 모씨는 보험회사 직원과 합의서를 작성합니다. 그러나 합의서의 금액란은 텅 비어 있습니다. 합의서 작성을 처음 해보는 이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서명했습니다. 금액란은 보험회사 직원의 몫이 돼 버립니다.


⊙보험사 직원 (피의자) :

피해자들이 합의서 쓰는 것 꺼려 서비스 차원에서 써줍니다.


⊙이재환 기자 :

그러나 기재된 보험금액은 자동차 상해 등급에 따른 위자료 등 정당한 보험금액과는 달랐습니다. 피해자에게는 낮은 금액으로 설명하고 실제는 높은 보험금액을 기재해 차액을 빼돌렸습니다.


⊙교통사고 피해자 :

(돈을)더 요구한 것 없고 얼마 나오는지도 모르고...


⊙이재환 기자 :

아예 보험금을 지불하지도 않고 합의서와 지불 영수증을 허위로 꾸미기도 했습니다. 대구지방 검찰청 경주지청은 오늘 이런 수법으로 교통사고 피해자를 속여 사고 한건당 최고 5백만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9군데 보험회사 직원 10명을 업무상 횡령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하고 10명은 입건했습니다.


⊙전현준 (대구지검 경주지청) :

할머니이거나 그 다음에 주부 혹은 장애자들 이렇게 전혀 보험금이라는 제도의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거나


⊙이재환 기자 :

검찰은 또 경주와 포항지역 병원 의사들이 이들 보험직원들과 공모해 의료비를 과다하게 청구하거나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