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트럼프 취임 후 첫 미사일 발사…北무수단과 흡사”_베타 수자노 학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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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사된 이란 미사일이 북한 무수단 미사일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커넥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달 말 이란의 테헤란 동쪽 셈난 인근에서 시험발사된 중거리 탄도 미사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이란이 처음으로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미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무수단 미사일과 구조와 디자인 측면에서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80년대 후반 북한으로부터 노동미사일을 들여오면서부터 북한과 미사일 커넥션을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사된 이란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흐브3'은 (아도) 북한의 노동미사일처럼 탄두 부분이 젖병 모양으로 뭉툭합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지난 8월) : "시험발사를 통하여 탄도탄 랭발사체계의 안전성과 대출력고체발동기의 시동특성 재확인하고..."

또 지난해 8월 발사된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의 경우 2단 추진체 기술이 이란의 2단계 중거리 미사일 '사질'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의 대북매체 38노스는 분석했습니다.

<녹취>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 "양국은 미사일이나 잠수함 등 전략무기에 관한 거래를 오래동안 지속해 왔으며 이에 따라서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미사일 주요 기술과 이란의 (원천)기술이 동일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엔 북한의 신형 ICBM용 엔진 실험이 이란의 지원 아래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미 의회를 중심으로 이란의 미사일 개발을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커넥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