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객기 비행도중 터키인 난동…F-22 전투기 긴급출동_카지노 행운의 게임_krvip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가던 아메리칸항공 소속 여객기에서 터키 국적의 20대 남성 승객이 기내 난동을 부려 미국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했다.

미국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터키 국적 승객 25살 아닐 어스카닐이 비행 도중 조종실이 있는 일등실에 무단으로 들어가려다가 승무원과 승객들에 제압돼 호놀룰루 공항 도착 직후 현지 연방수사관에게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어스카닐은 여객기가 LA에서 호놀룰루 공항까지 총 6시간 비행시간 가운데 중간 정도 왔을 때 여객기 뒤편 자기 좌석을 떠나 조정실이 있는 일등석 진입을 시도했다. 손에는 랩톱 컴퓨터를 들었고, 머리에는 수건 같은 천을 두르고 있었다.

일등석에 있던 여성 승무원은 어스카닐을 발견하고 진입을 제지하며 통로를 서빙 카트로 막자, 어스카닐은 서빙 카트를 밀치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주변 승객들이 가세해 그를 제압했다.

어스카닐이 제압된 뒤 기장은 도움을 요청했고 미국 국토안보 절차에 따라 미군 최강 스텔스기인 F-22 랩터 전투기 2대가 하와이 공군기지에서 긴급 출동해 여객기를 호놀룰루 공항까지 호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