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성경 재현 ‘노아의 방주’ 공개…일부 비판_바우루 포커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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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성경에 나오는 대로 재현된 거대한 노아의 방주가 공식 개장을 앞두고 사전에 공개돼 관람객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단체 주도로 만들어진 노아의 방주가 과학 교육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대형 배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8층 높이에 길이가 155m에 이르는 노아의 방주입니다.

구약성경 창세기 편에 하나님이 대홍수로 인류를 심판할 당시 노아가 방주를 만들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방주는 성경에 나오는 대로 목재만을 사용해 재현됐으며, 방주 안에는 노아와 함께 탔던 동물들의 모형도 전시됐습니다.

노아의 방주 테마공원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열린 사전 공개 행사에는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필립 스틸(방문객) : "배의 거대한 규모와 크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노아의 방주는 한 기독교 단체가 기획해 제작비 약 천백억 원이 투입됐으며 4년이 걸려 완공됐습니다.

<인터뷰> 켄 햄('노아의 방주' 제작 기독교 단체) : "전 세계 사람들이 노아의 방주를 보러 올 것입니다. 노아의 방주는 위대한 기독교 사업들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에도 등장하지 않고 창세기 이전에 이미 멸종한 공룡모형도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의 과학 교육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