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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에 여자친구 인증이란 제목으로 여성 신체 사진을 올린 이들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관심을 끌어 회원 등급을 높이려고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여성 신체 사진을 올린 25살 김 모 씨 등 13명을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8일부터 이틀 동안 '여자 친구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와 얼굴 등이 노출된 사진을 사이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20~30대로 대학생과 회사원 등 평범한 남성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가운데 6명은 자신의 여자친구 신체를 직접 촬영해 올렸고, 나머지 7명은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회원 등급을 올리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베' 사이트 외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피해 상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도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수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일베 사이트를 압수수색해 관련 사진을 올린 회원 정보와 접속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련 사진을 올린 사람들을 찾아내 철저하게 수사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