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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서류를 조작해 불법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게 해 준 브로커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미국 현지 광고를 하는 수법 등으로 국내에서 비자 발급 부적격자들을 모집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문서 위조와 행사, 업무 방해 혐의로 긴급체포 합니다."

장부와 여권, 각종 위조 서류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옵니다.

이곳을 사무실로 사용한 45살 양 모 씨는 미국 현지 광고를 하는 수법으로 국내에서 비자 발급 부적격자들을 모집했습니다

<녹취> 정00(의뢰인) : "취업을 목표로 미국으로 들어가려고 했었고 무비자로 가서는 취업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미국 번호였었어요."

양 씨 등은 재직증명서 등을 직접 위조해 부적격자가 불법으로 비자를 받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의뢰자의 소득을 부풀려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서까지 허위로 발급받았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 4년여 동안 100 여명의 불법 비자 발급을 알선해 챙긴 돈만 4억 원입니다.

지면광고에 사무실을 미국 현지 주소로 기재하고, 차명 미국 전화번호까지 사용해 경찰 추적을 피해 왔습니다.

<인터뷰> 김동환(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팀장) : "미국에서 오랫동안 비자대행을 하는 유명한 업체로 위장을 해 의뢰자들에게 신뢰감을 줬고, 또 실패하더라도 알선료를 돌려 주지 않기 위해서..."

경찰은 총책 양 씨를 구속하고 자금 관리책 31살 이 모 씨와 비자 부정 취득자 25살 이 모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