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성공 _메드웨이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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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유인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인터뷰: 3, 2, 1 발사! ⊙기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거대한 불기둥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는 순간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10시 39분,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39분, 2년 반 전 컬럼비아호 폭발 참사 때와는 달리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는 기쁨의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발사 2분 만에 연료 추진탱크를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9분도 채 되지 않아 무사히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지난 13일 발사 연기의 원인이 됐던 연료탱크 센어 역시 순조롭게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스커버리호는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는 즉시 우주실험실 조립을 위한 장비를 전달하고 수명을 다해가는 허블망원경의 성능을 점검하게 됩니다. 냉전 이후 평화적 우주개발이라는 목표로 시작된 국제우주정거장 계획에서 일종의 화물선 역할을 맡는 셈입니다. ⊙빌 파슨(디스커버리호 발사 연구팀): 앞으로 12일 동안은 오늘 발사에 성공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기자: 디스커버리호가 임무를 마치면 에일린 콜린스 대장을 비롯한 7명의 승무원은 발사 13일째인 다음 달 7일 케네디 우주센터로 돌아옵니다. 지난 1986년 챌린저호가 발사 60초 뒤 공중폭발한 데 이어서 지난 2003년 컬럼비아호가 대기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이번 디스커버리호의 성공 여부는 인류 우주 개발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