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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빚어진 중국산 '농약 만두' 파동으로 국내에서도 중국산 만두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동안 중국산 식품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중국산 가공식품의 수입도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확인 결과 문제의 만두를 생산한 중국업체의 제품이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보이고 있다. ◇뷔페식당, 중국음식점에 주로 공급 = 식약청은 지난달 31일 수입식품자료와 중국 주재 식약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확인한 결과 해당업체의 제품은 한국에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산 식품이 쏟아져들어오고 있어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이 같은 사건이 터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수입된 중국산 만두는 2천654톤에 이른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트 등 소매점보다는 뷔페식당과 중국음식점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춘권'으로 불리는 중국식 만두는 중국산인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불안이 확산되자 식약청은 지난달 31일 중국산 만두에 대해 농약검사를 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가공식품 가운데 잔류농약검사가 의무화 된 것은 녹차와 홍삼.인삼 제품 뿐이다. 가공식품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유는 가열 중에 농약 성분이 대부분 분해되는 데다 염장식품의 경우에도 소금물 처리과정에서 농약이 씻겨 나가 거의 검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염식품 섭취했다면 즉시 병원으로 = 이번에 일본에서 검출된 농약은 '메타미도포스(Methamidophos)'라는 유기인계 농약이다. 현재까지는 중국산 만두 제조과정에서 고의나 실수로 농약이 대량 혼입됐는지, 피해자 모두가 만두로 인해 중독증상이 생긴 것인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인계 농약을 먹게 되면 인체의 분비기능이 과다하게 촉진된다. 중독이 경미할 때에는 침, 땀, 콧물, 눈물 등 분비가 늘어나며 두통, 현기증, 구토,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 심하면 호흡곤란과 함께 폐에서도 액체가 분비되면서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돼 의식불명에 이르기도 한다.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산업의학과 임형준 교수는 "실수로 유기인계 농약을 먹었을 경우 즉시 환자를 의료기관으로 후송해 유기인계 전용 해독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응급실에 도착할 때까지는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목아래 낮은 베게 등을 받쳐 머리가 약간 뒤로 젖혀지도록 하고 구토가 심하면 토사물로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