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오일, 5,000㎞ 마다 교환 불필요”_와이파이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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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자동차 엔진오일은 자주 갈아주는 게 차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주행거리 만 킬로미터까지는 엔진오일 품질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 상당수는 적절한 엔진오일 교환시기로 주행거리 5천 킬로미터를 꼽았습니다. <인터뷰>김홍렬(서울 돈암동) : "5천킬로요. 일반적으로 그렇게 안내를 받아서.." 하지만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석유관리원이 함께 실시한 실험 결과는 다릅니다. 국산 승용차 7개 모델을 대상으로 5천 킬로미터와 만 킬로미터를 주행한 뒤 엔진오일 성능을 비교해보니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특히 윤활기능의 기준이 되는 점도지수 등 주요 품질 요소는 새 제품이나 5천 킬로미터, 만 킬로미터 주행 제품 모두 비슷했습니다. <인터뷰>임영관 박사(한국석유관리원) : "5천천킬로에 교환하고 있는 엔진오일을 만 킬로로 연장 교환하여 사용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1990년대부터 사용설명서를 통해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만 킬로미터 이상으로 권고해 왔습니다. <인터뷰> 나은수(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 대리) : "과거에 엔진 가공기술이 안 좋을 때는 5천킬로에 교환하는 게 정설이었는데요. 현재는 금속 가공기술과 엔진오일 품질 향상으로.." 중형차를 기준으로 엔진오일 1회 교환비용은 4만원 안팎. 교환주기를 5천 킬로미터에서 만 킬로미터로 늘릴 경우 전국적으로 연간 5천 5백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