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인사, DJ 병문안…쾌유 기원 미사 _빙고 리스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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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병세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 등 각계 인사들의 병문안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이 도쿄에서 피랍됐다 생환한 지 36년 째를 맞아 쾌유를 기원하는 미사도 열렸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계 평화를 위해 많은 공헌을 했다며 전 세계가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남북 경색 국면에서 김 전 대통령의 역할이 아쉬운 때라며 필요할 경우 북한을 직접 접촉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반기문(UN 사무총장) : "빨리 쾌차하셔서 한반도 통일도 보시고 평화 안정도 보시고 이렇게 하셔야 될텐 데 아주 큰 걱정입니다"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와 청융화 주한 중국대사 등 외교사절,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정동영 의원, 그리고 한명숙 전 총리 등 정치인들의 병문안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병원 측은 김 전 대통령이 혈압 등에서 정상 수치를 보이고 미음도 계속 공급받고 있다면서, 작은 범위에서 상태가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입원 한 달, 성당에서 열린 '도쿄 피랍 생환 36주년' 기념 미사에는 가족과 측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지난 1973년 도쿄에서 납치됐던 김 전 대통령이 자택 앞에서 발견된 지 꼭 36년째인 오늘은, 해마다 열렸던 기념행사 대신 병원 내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 신부 주관의 기도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