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사업을 비공개로? _지금 슬롯 결제 중_krvip

⊙앵커: 이번 일로 알려지게 된 S프로젝트는 전남 서남해안지역을 싱가포르처럼 개발하자는 계획으로 이런 국가적 사업을 정부가 왜 비공개로 추진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형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라남도 서남해안지역. 19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해안과 인접지역을 묶어 싱가포르처럼 잘 사는 국제도시로 개발하자는 구상, 이른바 S프로젝트입니다. 전남 무안에서 목포, 해남으로 이어지는 9000만평을 2025년 250만명이 사는 종합해양도시로 가꾸는 대규모 개발방안입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S프로젝트는 이 중 가능성 있는 계획의 하나로 검토중인 것으로 현재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사업의 전제조건인 외자유치를 위해서 정부는 이미 상당한 노력을 쏟아왔고 그 대상은 싱가포르였습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투자단이 현장을 조사했고 11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일이 빨라져 최근에는 마스터플랜 초안까지 나왔습니다. 또 전라남도와 문화관광부가 이른바 J프로젝트를 별도로 추진중인데 모두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일환입니다. 청와대는 이를 균형발전 차원에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대규모 국책사업을 확정이 안 됐고 투기붐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사실상 비공개적으로 추진한 점은 논란의 여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