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개관 연기, 총체적 부실 _바카라 사이트 운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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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03년 말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이 2005년 이후로 연기됐습니다. 신축 국립중앙박물관 부근에 있는 미군 헬기장 이전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가 잦은 설계변경과 부실 시공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6대 박물관으로 짓는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9만여 평 부지에 신축 중인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공사비만도 3200여 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사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총체적 부실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개관일조차 불투명합니다. 신축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 예정일은 오는 2003년입니다. 하지만 현재 공정률은 37%밖에 되지 않습니다. 예정된 개관도 불투명해지고 공사기간이 늘어나다 보니 예산도 1000억원 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물관 정문에서 200여 미터 옆에 있는 미군 헬기장입니다. 하루에도 40차례 정도나 요란한 굉음을 내며 헬기가 뜨고 내립니다. 소음과 진동으로 유물관리뿐 아니라 관람에도 치명적입니다. 때문에 중지도 이전이 추진됐지만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박물관 지하층 천장입니다. 곳곳에 균열이 심하게 생겼습니다. 또 벽 안으로는 물까지 스며들었습니다. ⊙오세범(공사감리단장): 외부의 신뢰할 만한 전문 진단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도록 저희가 말씀을 드려서 향후에 그 결과에 따라서 처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기자: 용산 국립박물관이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이고도 해결책이 없는 난립 애물단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