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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동국대 총학생회 모임이 총장 직선제 도입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동국대 서울·경주캠퍼스와 일반대학원 전직 총학생회 모임인 '미래를 여는 동국 공동추진위원회'는 오늘(13일)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동국대 총장선거 논란 이후에도 동국대의 현실은 변한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한태식 동국대 총장은 학생들을 교비로 고소하고 무기정학 징계를 내리면서 자신을 비판하는 학생들을 탄압해왔다"면서, 동국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한 총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올해가 두 달도 남지 않은 현재까지 총장선거에 대한 시기와 방식에 대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있다"며,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해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교내에 있는 11m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간 안드레 전 총학생회장도 "우리를 대표하는 사람은 우리가 직접 뽑아야 한다"면서, 총장 직선제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내려오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앞서 2014년 동국대학교에선 차기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 종단인 조계종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교수와 학생이 이사장과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학내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