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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가스통

기름 + LPG


⊙ 황현정 앵커 :

기름이 섞인 LP가스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조현진 기자 :

LP 가스통의 마개를 열고 통을 기울여 봤습니다. 가스만 가득 차 있어야 할 LP 가스통에서 기름이 뿜어져 나옵니다. 기름에 불을 붙여봤습니다. 검은 연기와 그으름을 내뿜으며 세차게 타 들어갑니다. 이런 기름이 LP 가스통마다 많게는 8kg까지 들어있습니다.


⊙ 송태식 / 현대가스상사 대표 :

10kg같은 경우에는 7kg에서 8kg, 용기마다 몽땅 전부 다 들어있는 그런 상황이 있어요.


⊙ 조현진 기자 :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LP가스통에 기름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지난해 말,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입니다.


⊙ 유태겸 / 음식점 주인 :

빨간 불이 나오고 시커멓게 그으름이 나오고, 그래가지고 손님들 눈이 맵다고 그래가지고...


⊙ 조현진 기자 :

관련업계에서는 기름이 섞여 유통되는 LP가스가 매달 300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름의 양만큼 LP가스를 손해보는 셈입니다. 또, 연소과정에서 그으름과 유독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울 뿐 아니라 가스기기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경찰은 LP가스 생산업체나 유통업체에서 판매 마진을 높이기 위해 고의로 기름을 섞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