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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주 절벽에 내몰렸던 조선업계가 지난해부터 물량이 늘어나며 수주에 숨통이 틔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 선박 발주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속에 당장 올해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조선소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38척, 47억 달러 어치를 수주했습니다.

1년전보다 약 38%인 13억 달러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한국 조선업 전체 수주는 176척에 645만 톤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1년전에 비해 78% 늘어나면서 수주에 숨통이 틘 겁니다.

세계 선박 발주 시장은 더 좋아져 올해 물량은 2천 780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나고 이후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홍성인/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전체적으로 해운 시황도 개선이 되고 있고 물동량 증가라던지 세계 경제의 회복 추세라던지 이런 것들이 반영이 된 것으로 보는 것이죠."]

그러나 당장 올해가 고빕니다.

조선업은 수주 이후 실제 건조까지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지난 2015년과 2016년 수주 절벽으로 올해 일감이 크게 부족한 상황.

[강환구/현대중공업 사장 : "올해 물량은 더욱 줄어들어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특히 해양사업은 몇 달 후면 일감이 완전히 바닥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에따라 국내 조선업계는 기업의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