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 먼저 선출하자”…민주당에 역제안_육군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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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후반기 국회 원구성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에게 반납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하게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2020년 7월 23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면서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 동시 선출로 합의 이행 진정성을 보여달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2020년 7월 23일 여야 합의에 따라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게 돼 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합의 파기를 선언하지 않았다면 우리 국회가 한 달이나 공전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반환 소식에 협상에 진전이 있길 기대했지만, 민주당 입장은 달라지지 않고 ‘조삼모사’일뿐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 ‘검수완박’ 악법을 끼워팔기하고 있다”며 “사개특위를 구성하고 헌법재판소 제소를 취소하는 조건은 수용불가”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 반대는) 선택적 합의 이행이 아니라 국민과 한 약속 이행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고, 여야 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검수완박 악법 강행으로 지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며 “여전히 국민 뜻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 척해야 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하자는 건 “공식적, 공개적으로는 처음 제안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국회의장단 선 구성을 제안했고, 법사위원장직도 양보는 아니지만, 합의 정신을 지키겠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배웅할 것이라며 “청와대에선 굳이 바쁘면 안 와도 된다는 반응이었지만, 일정이 비어 있어 공항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