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주에서도 경찰 체포 도중 흑인 사망…경관 체포_포커를 하는 페미니스트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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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경찰 무릎에 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처럼 또 다른 흑인 남성도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을 쉴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워싱턴주 피어스카운티 법의관실은 지난 3월 타코마 경찰에 체포된 뒤 사망한 흑인 남성 33살 마누엘 엘리스의 사망을 타살로 규정한 검시 보고서를 현지시각 3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어스카운티 보안관실은 엘리스의 사망과 관련된 경관들을 체포했습니다.

법의관실은 엘리스의 직접적인 사인은 혈중 산소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저하되는 저산소증과 신체적 강박으로 인한 호흡 정지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필로폰 중독과 심장병도 사망을 일으킨 부수 요인으로 봤습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엘리스는 다른 사람 소유의 차량 문을 두드리다가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때 엘리스가 경관 중 한 명을 바닥에 쓰러뜨렸고, 다른 경관들이 모두 달려들어 엘리스에게 수갑을 채웠습니다.

제압 당한 엘리스가 "숨을 쉴 수 없다"는 말을 해 경관들이 응급 요원을 호출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가해 경찰관들이 소속된 타코마 경찰서는 "엘리스가 격렬하게 저항해 신체적으로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숨진 엘리스의 지인들은 엘리스가 폭력적으로 행동했다는 경찰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고, 엘리스 사망 현장에서는 주민 수백 명이 추모집회를 열었습니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엘리스 사망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