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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에 집중 가입한 뒤 거짓으로 입원한 것처럼 속여 거액의 보험료를 챙긴 가짜 환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과 공모해 건강보험급여를 부풀려 챙긴 병원 관계자들도 함께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가짜 입원을 통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김모(58·여)씨 등 환자 7명을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입원을 방조하고 요양급여비를 부풀려 받아낸 조모(45)씨 등 병원 관계자 12명도 함께 입건했다.

김 씨 등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1인당 6~20개씩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경미한 병이나 질환인데도 입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천 50여 차례에 걸쳐 50억 천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많은 보험금을 타낸 전모 씨(52세·여)의 경우 이같은 수법으로 편취한 금액이 5억 3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입원 기간 동안 관광을 다니거나, 시내 백화점 쇼핑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씨 등이 입원한 병원은 주로 비의료인이 의사 명의만 빌려 운영하는 부산·경남의 이른바 '사무장 병원'으로, 입·퇴원 관리가 허술한 점을 노렸다. 이 병원 의사는 입원 환자를 만나지도 않고 보름 단위의 처방전을 미리 발급했고, 간호사들은 마치 입원한 것처럼 간호기록부를 조작했다. 특히 입원도 하지 않은 환자의 식대와 병실 사용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허위 청구해 요양급여비 8억 3천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