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번째 광우병 확인 _바카라 와인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서 또 광우병 소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세번쨉니다. 수출 재개를 기다리던 미국쇠고기가 또 다시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광우병 증세를 보였던 소 한마리가 미국 내 3번째 광우병 발병 사례로 확인됐다고 미 농무부가 오늘 발표했습니다. 농무부는 이 소가 앨라배마주의 작은 농가에서 사육된 10살이 넘은 소로 보이며 식용이나 사료용으로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론 스팍스(앨라배마주 농무부): "세 번째 광우병 소가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논란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문제의 소가 광우병 안전조치가 시행된 98년 이전에 태어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경우 한국과 일본 등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는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의 광우병 발견 때와 달리 미국 내 쇠고기 소비가 상당히 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쇠고기 협상은 별도의 채널로 다뤄졌기 때문에 광우병 파동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