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대 도시 기준지가 급등 _가장 부유한 남자 포커_krvip
<앵커멘트>
일본 경기 회복에 따라 도쿄 등 3대 도시의 땅값이 16년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3대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의 땅값이 지난해보다 상승했습니다.
일본의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1일 시점을 기준으로한 전국 기준지가를 발표하고, 도쿄 등 3대 도시의 땅값이 주택지와 상업지 모두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3대 도시 기준지가의 구체적인 평균 상승률은 주택지의 경우 0.4%, 상업지의 경우 3.6%입니다.
이 가운데 도쿄는 23구 전 지역에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나고야는 역을 낀 상업지 가운데 상승률이 30%를 넘는 곳도 많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대 도시 기준지가가 오른 것은 일본 버블 경제 붕괴 후 16년 만으로, 경기 회복에 따른 도심 사무실 수요 증가와 부동산 투자 자금의 유입 등이 땅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땅값 상승 현상이 두드러진 대도시 도심부를 중심으로 투자 과열 현상이 나타나, 해당 지역 부동산 경기가 미니 버블에 들어갔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 등은 도심부 부동산값 상승은 입지가 좋기 때문일 뿐 투기적 현상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미니 버블 지적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