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휘발유 판매 주유소 23곳 적발 _돈 버는 단어 검색_krvip

가짜 휘발유 판매 주유소 23곳 적발 _그림 빙고_krvip

⊙앵커: 휘발유 값이 오르면서 가짜 휘발유가 시중에 대량으로 나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톨루엔과 솔벤트를 섞어 가짜 휘발유를 만든 사람과 이 휘발유를 팔아온 수도권 일대 주유소들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응봉동에 있는 무허가 화공약품 창고입니다. 곳곳에 가짜 휘발유를 담은 드럼통들이 쌓여 있습니다. 땅 속 탱크에는 업주 김 모씨 등이 묻어놓은 화공약품 2만 리터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따로 저장한 톨루엔과 솔벤트를 동시에 빨아올려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하루 80드럼씩 가짜 휘발유 1억 4000만원어치를 만들어 주유소에 공급해 왔습니다. 이들로부터 가짜 휘발유를 받아 판 주유소는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 주유소 23곳, 이들 주유소들은 주유기 밸브를 이중으로 만들어 소비자들을 속였습니다. 밸브와 연결된 가짜 휘발유와 정상 저장탱크가 각각 따로 있어서 업주들은 단속이 있을 때만 정상 휘발유를 뽑아올려 당국의 눈을 피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가짜 휘발유는 정상 가격의 절반 이하인 리터당 500원, 가짜 휘발유는 자동차 수명을 단축시키는데다 탄화수소 등 발암물질을 내뿜지만 이들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2배 이상 남는 이익만 관심사일 뿐입니다. ⊙가짜휘발유 판매업자: 손님도 떨어지려 너무 힘들어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른 이후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파는 업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