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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동안 주춤했던 가계 대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 집이 평균 3000만원 가까운 빚을 지면서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막 입주가 시작된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주민들 대부분이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습니다. ⊙김혜영(입주민): 한 달에 이자가 2, 30만원 되는데 큰 부담은 안 되죠. ⊙기자: 한 동안 한산했던 은행 창구에도 주택담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성용(대출 신청 고객): 아파트 중도금 대출받습니다. 1회부터 6회까지 해서 2억 6500 정도... ⊙기자: 한국은행 조사 결과 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439조 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7조 4000억원이 늘었습니다. 한 가구에 평균 2915만원, 즉 3000만원 가까이 은행 빚을 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영복(한국은행 통화금융통계팀장): 가계대출 잔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주로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한 은행대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가 됩니다. ⊙기자: 가계대출 억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돈 굴릴 데가 마땅치 않은 은행들은 오히려 가계대출에 적극적입니다. ⊙손홍익(국민은행 가계여신팀 차장): 개인신용 평가에 의해서 적극적으로 대출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지난 1월 1200억원 증가에 그쳤던 가계대출이 2월에는 17배인 2조 19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늘면서 연체율도 2%대로 올랐습니다. 결국 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줄이자니 돈이 넘쳐나고 늘리자니 연체율이 높아지는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