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도 의회 내부자 거래 금지법 의결_낙관적인 말로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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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은 의원이나 보좌관이 내부 정보로 주식 투자를 못하게 하는 '의회정보 주식거래 금지법'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이 법안을 찬성 417명, 반대 2명으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상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지난 2일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상ㆍ하원을 통과한 법안의 세부 내용에 차이가 있어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동안 의원, 보좌관을 비롯한 의회 관계자들은 의정 활동 수행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중요한 내부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현행법상 내부자 거래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등이 비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내부자 거래를 통해 수익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비난 여론이 빗발치면서 법안 제정 움직임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그러나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은 정치정보 컨설턴트를 로비스트로 규정해 정보수집활동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조항을 공화당의 반대로 삭제함에 따라 상ㆍ하원 법안 조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