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문 홍콩인 여행객 급증…“사드 영향 없어”_각 주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韓 방문 홍콩인 여행객 급증…“사드 영향 없어”_공식 베타노_krvip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의 한국 여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 주민의 한국 여행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홍콩인 여행객 수는 5만8천5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국행 여행이 위축됐던 지난해 7월의 7천761명에 비해서는 무려 7.5배 급증했다.

메르스 사태와 같은 돌발 악재가 없던 2014년 7월의 4만8천766명에 비해서도 17.6%(8천734명)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한국행 여행객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메르스 사태로 위축됐던 한류가 다시 확산하면서 한국에 대한 홍콩인의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제4호 태풍 '니다' 영향으로 일부 연예인이 홍콩 방문을 취소한 적 있지만, 사드 여파로 한류스타 초청 행사가 차질을 빚는 사례는 당초 우려와 달리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