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중화장실, 간격 고려한 추가 설치 시급_크리스찬 베일이 수상한 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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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마전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집단으로 노상방뇨를 한 사진이 인터넷을 떠들석하게 했었는데요.

베이징의 공중화장실 수를 늘리고 설치 간격도 합리화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베이징의 공중화장실은 수도 늘고 위생상태도 많이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베이징 도심 서북쪽 4km 반경내에 공중 화장실은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또 어떤 곳은 너무 외진 곳에 설치돼 이용자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시민:"이용자를 고려하지 않은거죠. 불편합니다. 찾을 수 있는 곳에 설치돼야합니다."

특히 노인이나 관광객 택시 운전사들의 불편이 가장 큽니다.

<인터뷰> 택시 운전사:"화장실에 가고 싶을까봐 하루종일 물도 못 마셔서 입술까지 부르텄어요."

현재 베이징에는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2만여 개의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수가 부족하고 설치 간격과 위치가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