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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세군 자선냄비가 올해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모금 활동을 연장했습니다.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 목사가 이끄는 길거리 성탄 예배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나눔과 함께한 성탄절 표정을 김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탄절 오후. 자원봉사자들이 구세군 냄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까지 집계된 모금액은 16억 5천만 원,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4%가 줄어들자 구세군 대한본영이 모금을 하루 더 연장한 것입니다. 성탄절 전야인 24일 밤에 예정됐던 폐종식도 취소됐습니다. <인터뷰> 전광표(구세군 사령관): "지난해에 비해 모금액이 3~4%정도 줄었습니다. 대선과 태안 기름 유출 사건 때문에 국민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명환(구세군 서울제일교회): "예전엔 통을 바꿀 정도로 많이 모금됐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밥퍼나눔운동'으로 널리 알려진 최일도 목사가 이끄는 길거리 성탄예배도 올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최일도 목사: "아무도 찾아와주지 않아서 외로운 사람들이 있는데 이분들을 우리가 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게 더 성탄의 정신에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최일도 목사가 이끄는 다일공동체는 지난 1988년 노숙자 3명과 함께 예배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년간 성탄절 아침마다 무료배식을 받는 이웃들과 거리에서 성탄예배를 함께 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