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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한 준비태세와 군구조개편 문제 등을 따졌습니다. 김동진 국방장관은 답변을 통해서 북한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해서 필요하다면 선제공격이나 동시공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선규 기자입니다.


⊙박선규 기자 :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에 어떠한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가? 여야 의원들이 가장 많이 물은 내용입니다. 의원들은 화학전에 대비한 준비부족을 지적하고, 국민들에게 방독면 갖기를 적극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김동진 장관은 북한의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조기경보체계를 보완하는 등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진 (국방부 장관) :

적 스커드 및 장사정포에 대한 감지 및 유격체제 발동 등 입체적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고 필요시 선제 또는 동시타격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선규 기자 :

군 최고의 관계자가 스커드나 장거리포에 대한 선제공격 방침을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동진 장관은 또 KF-16 전투기 추락이 설계도면과 달리 장착된 연료도관 때문이 아니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 연료도관의 파손이 추락의 한가지 원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장착 위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방부에 이어 합참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통합군 방침이 해군과 공군을 소외시킨채 육군 위주로 진행될 소지가 많다고 지적하고, 진행과정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지난 한해동안 미국에서 무기를 사들이는데 생긴 적자가 12억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무기구매의 다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합참에 대한 오늘 감사는 군사보안사항이 많은 기관의 성격상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KBS 뉴스, 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