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더 연장…北 압박 강화_베토 카레로 주차 요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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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지난해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내렸던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합니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공고문을 현지 시각으로 31일자 관보에 게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여행금지 조치는 이달 말로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조치 배경에 대해 자국민이 북한 당국에 체포 또는 장기 억류될 심각한 위험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정부는 북한에 장기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9월 1일부로 북한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일각에서는 6·12 북미정상회담과 북한의 미국인 장기 억류자 3명 석방 등 북미 화해 무드를 타고 여행금지 조치가 시한 만료와 함께 해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이 여행 금지를 연장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 완화나 해제는 없다는 '선(先)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