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무’ 실사격 공개…축구장 3배 초토화_블루민 양파를 따다_krvip

軍 ‘천무’ 실사격 공개…축구장 3배 초토화_가장 유명한 포커 포럼_krvip

<앵커 멘트>

우리 군이 휴전선 인근의 북한군 해안포 진지는 물론 원산 일대까지 타격이 가능한 다연장 로켓 '천무'의 실사격 훈련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천무는 단 한 발로 서울 경복궁 전체 면적의 70% 이상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응징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군 해안포 부대가 동해상의 우리 해군 함정에 기습 포격을 감행하자, 우리 군의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정찰용 무인항공기가 포격 원점을 식별하고, K-9 자주포와 견인포에 사격 지시를 내립니다.

K-9이 불을 뿜으며 도발 원점과 지원 세력을 타격했지만, 북한군은 2선의 방사포를 이용해 다시 공격해 옵니다.

우리 군의 130mm 다연장 로켓 '구룡'이 350여 발을 보복 사격하자 도발은 소강 국면에 접어듭니다.

군은 적의 도발 의지를 완전히 꺾기 위해 로켓포 1발에 900개의 자탄이 나와 축구장 세 배 면적을 초토화 할 수 있는 다연장 로켓, '천무'를 발사합니다.

천무 1문에서 연속 발사하는 230mm 로켓탄 12발은 각기 다른 12개의 표적을 타격하는데, 그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2015년 천무 실전 배치 후 처음으로 실사격 훈련을 공개한 육군은 강력한 응징 의지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이경돈(육군 천무대대장) : "적이 다시 도발한다면, 스스로 괴멸을 초래하는 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습니다!"

훈련장을 찾은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기도할 지 모른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