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NSC 긴급 개최…“北 전멸 원하지 않아”_온라인 카지노 로얄 전체 시청_krvip

美 백악관 NSC 긴급 개최…“北 전멸 원하지 않아”_롤링 포커 가방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백악관이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박유한 특파원, 미국은 북한의 전멸을 원하지 않는다.

이런 말까지 나왔다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북의 핵실험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답변>

미국은 지금 일요일 저녁 시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백악관에서 NSC,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맥매스터 안보보좌관, 매티스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회의 직후에 매티스 장관이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의 전멸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자국과 동맹인 한국, 일본을 보호할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동맹에 대한 방위공약은 철통같다"고 밝혔고요,

"괌을 포함한 미국 영토와 동맹에 대한 어떤 위협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엄청난 군사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또 "북한이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유엔 안보리의 통일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냐하면, 미국은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은 이렇게 할 수 있는 많은 방안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군사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 일일이 보고 받기를 원했다고 강조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국방장관이 직접 나서서 북한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군사 대응을 경고한 상황입니다.

<질문>

트럼프 대통령도 직접 북핵실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놨죠?

<답변>

네, 국가안보회의 개최에 앞서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말과 행동이 미국에 적대적이고 위험하다고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고요,

"한국이 북한에 대한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다는 걸 알아가고 있을 거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을 공격할 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두고 보자"라는 말로 대답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위터 글을 통해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염두에 두고 세컨더리 보이콧, 제3자 제재 시행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강력한 군사대응을 경고하면서도, 당분간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어젯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을 기초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조치를 취해나갈 거라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들은 추가 제재를 담은 안보리 결의 도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