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1/3은 요양시설 등 감염”_라그나로크 슬롯 부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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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조금씩 증가하는 모양샙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새로 확인된 환자 3분의 1 가량은 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러한 취약시설에서의 감염, 해외 재유행 추세, 그리고 가을철 모임 증가를 주된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새 2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선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시설 밖에서 감염이 시작돼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확산한 거로 추정됩니다.

여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항진/경기도 여주시장/그제 : "집단 요양 시설, 치료시설 등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도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남양주시 한마음실버홈과 행복해요양원에서도 10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방역 관리자를 두지 않거나 증상이 있는데도 업무를 계속하는 등 감염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종사자, 이용자들이 철저하게 지역사회에서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업무에서 배제해서 검사를 빨리 받아주시는 게 필요하고."]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모인 가족 10여 명이 확진된 겁니다.

이 중엔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일가족 4명도 포함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가을철에 모임이 증가하고, 취약시설에서의 감염이 잇따라 재확산의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감염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도록 (사회복지시설 등에) 가급적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사전에 증상 여부를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난봄 유행 때보다 심각한 상황인 만큼,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발열 기준을 강화해 공항 검역 단계에서부터 검사 대상을 늘리겠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강민수 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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