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곡물값도 사상 최고 _환불 시청으로 적립_krvip

국제유가 상승에 이어 곡물값도 사상 최고 _베타노가 되다_krvip

<앵커 멘트> 밀과 콩 등 주요 국제 곡물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곡물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밀과 콩,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 요즘 장 보러 나온 주부들은 이들 곡물을 원료로 하는 제품 가격이 오를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김두자(가정주부) : "밥 대신 별미로 빵이나 라면도 많이 먹는데요, 가격이 오르면 힘들죠." <인터뷰> 채효정(가정주부) : "과자 같은 밀가루 제품을 많이 사게 되는데요, 가격이 오른다고 하면 부담되죠." 이러한 걱정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식품업체는 지난주 밀가루 출고가를 최고 15%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라면과 빵, 과자 등 밀가루 관련 식품의 가격도 잇따라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콩과 옥수수 제품도 가격 인상 압력을 받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성명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밀은 최근 세계적인 이상 기후로 수확량이 많이 줄었고, 콩과 옥수수는 바이오 연료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추셉니다." 현재 국제 밀 가격은 1톤에 341달러. 1년 새 95% 가까이 뛴 것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콩 가격도 1톤에 364달러로 역시 사상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옥수수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곡물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이은 곡물가격 폭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는 경상수지 악화와 물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