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객기서 ‘신발 테러’ 소동_내 틱톡은 돈을 못 벌고 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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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지시각) 여객기안에서 `신발폭탄' 테러를 기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으로 군 제트기가 긴급발진하는 등의 소동을 일으켰던 워싱턴 주재 카타르 외교관이 사실은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연방경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모하메드 알 마다디라는 이름의 이 카타르 외교관은 이날 워싱턴의 레이건 공항을 출발해 덴버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보잉 757기 안에서 보안요원들에게 제압, 체포됐으며 해당 여객기는 덴버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 외교관이 화장실에서 나올 때 담배냄새가 나는 등 이상징후가 발견되자 기내에 탑승해있던 보안요원들은 신발에 장착된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를 기도하는 것으로 보고 신속히 제압, 체포했다. 이에 비상사태에 들어간 경찰은 폭발물 제거팀을 현장에 급파하고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트기들을 긴급발진시키기도 했다. 그는 현재 조사관들로부터 신문을 받고 있으나 아무런 폭발물도 발견되지 않았고 그가 누구를 해치려 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경찰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마다디가 실제로 자신의 신발에 불을 붙이려다 체포됐는지 등 체포당시 상황은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가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담배냄새가 났고, 담배에 불을 붙인 것만은 사실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들에 전언에 따르면 마다디는 조사관들에게 누군가 화장실에서 나는 담배냄새에 대해 묻자 신발에 불을 붙이려 했다고 농담했다고 말했다. 신발에 불을 붙인다는 것은 2001년 12월의 리처드 리드의 신발 폭탄을 연상시키는 행위다. 당시 승객과 승무원 197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공항을 향하던 아메리칸항공(AA) 63편 여객기에서 영국 국적의 리드가 신발속에 장착된 폭탄을 폭발시키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다. 마다디에 대해 어떤 혐의가 적용될지는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마다디는 3등 서기관이자 부영사급으로 완전한 외교관 면책특권을 갖고 있다. 이 비행기에 탔던 승객 스콧 스미스(61)씨는 비행기가 멈춘 후 일등석 구역에서 한 남자가 수갑을 찬 채 비행기 밖으로 나가는 것은 봤다면서 비행중에는 어떤 소란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나머지 승객들은 1시간 가량 비행기에서 기다린 다음, 조사를 받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며 기내로 들고온 물품은 그대로 남겨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다디가 탔던 보잉 757기에는 승객 157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