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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묘객이 찾아오지 않는 묘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땅한 처리방법도 없는 이런 무연고 묘의 실태를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에 있는 한 공원묘지입니다. 잘 정돈된 분묘 사이로 잡풀만 무성한 묘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나무까지 자라난 분묘도 있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인: "버려진지가 9년에서 12년정도 된 것 같아요" 경기도 양주의 또다른 공원묘지, 묘지 곳곳에 관리비 체납장이 붙어있습니다. 모두 무연고 분묘입니다. 이곳의 경우 5년 넘게 관리비가 밀린 무연고 묘지가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녹취> 00공원 묘지 관리소장: "자손들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돈이 없어서 못오는지, 우리가 마음대로 손을 못대니까..." 전국에 있는 묘지는 현재 2천만 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이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 묘는 8백만 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전체 분묘의 40%가 무연고 묘인 셈입니다. 묘지 관리법상 5년 이상 버려진 분묘의 경우 무연고 처리를 해, 화장과 납골을 하게 돼 있지만, 이마저도 손쉬운 일이 아닙니다. <녹취> 00시청 묘지 관리 담당: "화장이나 납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애물단지인 셈이죠" 무연고 묘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는데도 새로운 묘지는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 생겨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