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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그우먼 이경실 씨의 사례를 계기로 이제는 가정폭력에 대해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는 신고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풍조와 사법당국의 미온적인 대응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기자: 39살 김 모씨는 결혼 5년 만에 집을 나와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유 없이 거듭된 남편의 매질을 버텨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 모씨: 발로 막 차고요. 손 가는 대로 물건 던져요. 의자도 들어서 던지고. ⊙기자: 여성부 조사 결과 남편의 폭력을 호소하는 상담 건수는 지난 2001년 11만 4600여 건으로 2년 사이 세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폭력의 수위도 높아져 생명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가정 폭력 피해자: 완전히 이성을 잃죠. 술의 힘으로 그러니까 여기서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자: 그러나 가정폭력이 고소나 고발 등 사법처리로 이어진 경우는 전체 상담 건수의 3%도 채 안 됩니다. ⊙이문자(여성인권상담소장): 가정문제이기 때문에 누구한테 알린다는 것을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수치심을 갖기 때문에 내가 참고 견디지... ⊙기자: 가정폭력을 집안일로 치부하는 경찰의 소극적인 수사관행도 문제입니다. ⊙곽배희(가정법률상담소장): 가정을 깨고 싶으냐, 당신 이혼당하고 싶으냐, 이런 식으로 오히려 피해자, 폭력에 대한 신고 고소 고발을 하는 피해자를 무안을 주거나윽박지르거나... ⊙기자: 이제는 가정폭력이 집안 일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는 것을 피해자 스스로 인식해야 할 때입니다. 가정폭력에 대한 사회 전체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