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제금융 기업들, 로비에 1억 달러 사용 _내 녹색 내기_krvip

은행과 일반 기업들이 지난해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로비활동에 1억 천4백만 달러를 썼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오픈시크릿의 연구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메릴린치와 합병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두 회사를 합쳐 천 450만달러를 로비자금으로 쓰고 모두 5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습니다. 미 재무부는 지난 달 3천5백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면서 로비를 규제하는 법률을 발표했지만, 이 법안은 너무 느슨하고 늦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오픈 시크릿은 구제금융을 감시하는 의원들의 가장 큰 후원자는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들이라며, 의회의 구제금융 배분 과정에서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