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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 황현정 앵커 :

갓난아이들이 반드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단지 예방접종이라는 이유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권순범 기자 :

소아과 병원을 가득 메운 갓난아이들, 대부분 BCG나 B형 간염 등 생후 15개월 이내에 반드시 맞아야 하는 기본적인 5가지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 아닌 환자들입니다. 접종비용은 7천원에서 4만원까지, 여기에다 수두나 A형 간염 등 추가접종까지 맞추면 접종비용은 금새 수십 만원이 됩니다.


⊙ 김민선 :

일반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했는데 한 3살 때까지 한 30만원 정도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때에는 돈이 없어서 놓칠 때도 많았고요,


⊙ 권순범 기자 :

큰 돈이 드는 이유는 예방접종이라는 이유로 보험 혜택이 되지 않아서 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지원으로 5가지 기본 예방접종을 무료로 해주는 보건소는 갓난아이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예산이 배정된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의 보건소 무료 접종을 위해 국가가 지원하는 예산은 올해 68억원 가량됩니다. 접종 대상자의 40%만이 혜택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그나마 갓난아이에게 꼭 맞혀야 하지만 기본접종에서 제외된 접종은 돈을 내야 합니다.


⊙ 이명주 :

뇌수막염 같은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접종이 안되니까 병원에 데려가서 또 높은 가격을 주고 맞춰야 되니까 그게 좀 안좋죠.


⊙ 권순범 기자 :

선진국들은 국민건강 차원에서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국가가 재정을 지원합니다.


⊙ 김창엽 (서울의대 교수) :

최선은 직접 국가가 재정적인 부담을 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만약 그런 사정이 안된다면 의료보험을 통해서...


⊙ 권순범 기자 :

우리나라는 뒤늦게 건강보건법을 제정해 7월 1일부터는 예방접종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의료보험 통합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진 뒤에야 가능하다고 밝혀 실현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압니다.

KBS뉴스 권순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