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12개 분야 본격 협상 _베타노 무효 베팅_krvip

韓-美 FTA 12개 분야 본격 협상 _슈게임 룰렛_krvip

<앵커 멘트> 한미FTA 2차 협상의 이틀째인 오늘, 양국은 양허안과 유보안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상장이 있는 서울 신라호텔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황동진 기자? (예,황동진입니다) <질문 1> 오늘은 어떤 분야가 논의되고 협상 전망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답변 1> 예, 오늘 한미 양국은 농업과 금융서비스 등 12개 분야에서 양허안과 유보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또,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에서도 양허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하게 되는데요, 어제는 1차 협정문을 놓고 서로 탐색전을 펼쳤다고 한다면,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됩니다. 상품무역 분야에서는 어떤 품목을 개방할 지, 개방하면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개방할 지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또 서비스 분야와 투자 분야 등에서는 어떤 부분의 개방을 유보할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측의 현안인 개성공단 물품의 한국산 인정 여부 역시 오늘 협상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측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최근 북한 미사일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우리가 상대적 우위에 있는 섬유 분야에 대해서도 관세 조기철폐나 세이프가드 도입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에는 김종훈 협상단 수석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측의 협상전략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질문 2> 협상 첫날인 어제, 협상에 임하는 양국의 입장에 차이가 있었죠? <답변 2> 예, 특히 어제 협상에서는 2차 협상을 바라보는 한미 양국의 미묘한 시각차가 있었는데요, 우리는 어떤 품목을 개방하고 개방하지 않을 지를 정하는 구체적인 양허안을 조기에 얻어내는데 관심이 있었던 반면에 미국은 전체적인 틀과 개방의 단계를 강조하면서 다소 시간을 끄는 일종의 원칙론으로 맞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대표단은 협상의 원칙을 놓고 어느 정도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또 양허단계 설정문제를 놓고도 양국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우리측은 양허단계를 5단계로 최대한 늘리자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최대 4단계를 넘을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양허단계가 개방속도와 직결되는 만큼 미국은 빠른 개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는 양측이 협상에 대한 틀과 원칙을 세우기로 함에 따라 당초 목표였던 양허안 교환은, 다음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이 마련된 서울 신라호텔에서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