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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세번 째 하원 탄핵을 받은 대통령이됐습니다.

앞으로 상원에서 하원이 가결한 탄핵소추안을 다루게되는데 통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탄핵 표결 절차 9시간 여만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탄핵 조사를 시작한 9월 24일 이후 86일 만입니다.

권한 남용과 의회조사 방해 두 가지 탄핵 이유를 각 각 투표했는데 다수당인 민주당 뜻대로 모두 가결됐습니다.

당론 투표로 탄핵안 가결이 이미 예측된 만큼 감정적인 반응도 속출했습니다.

[데이비스/민주당 의원 : "분명히 합시다. 우리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이 스스로를 탄핵한 겁니다."]

[존슨/공화당 의원 : "오늘은 미국에 슬픈 날입니다. 이런 정파적인 탄핵은 6300만 미국 유권자의 투표를 무효로 하기 위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류 존슨, 빌 클린턴에 이어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세번째 대통령이 됐습니다.

불명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결이 실시되기전 선거 유세를 위해 미시간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도 않은 혐의로 탄핵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만큼 투표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탄핵 절차가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다는게 CNN과 FOX뉴스의 최근 여론조사 동향입니다.

탄핵과정에서 여론의 호응을 기대했던 민주당 의도와는 다른 여론의 움직임입니다.

탄핵 최종 결정은 상원에서 이뤄지는데 의석 분포상 실제 탄핵도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상처를 입을만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죽은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탄핵 추진한 민주당 큰일 났다며 내년 대선 승리를 호언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