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가는 택배차 세우려다…30대 택배기사 차량문에 끼여 숨져_아무것도 없이 돈 버는 방법_krvip

굴러가는 택배 차량을 세우려던 30대 택배기사가 승용차와 충돌한 차량 문에 끼여 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일 아침 6시 20분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내리막길에서 30대 택배기사 김 모 씨가 택배 차량 문에 끼여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물건을 내리던 중 택배 차량이 아래쪽으로 굴러가자, 이를 세우려고 차에 타려 했습니다. 그 순간 택배 차량의 문짝이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부딪히면서 김 씨를 압박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사고를 당한 지 2시간 넘게 지난 아침 8시 반쯤에야 발견됐습니다. 사고 당시 행인이 있었지만 김 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택배 차량이 한곳에 오래 서 있는 걸 이상하게 여긴 인근 주민이 신고한 겁니다.

김 씨는 특정 택배회사에 소속돼 있지 않고, 건강 문제 등으로 쉬는 택배기사들을 대신해 일하는 이른바 '용차기사'업체 소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