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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지난주 발생한 신장위구르자치구 유혈 사태를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대대적으로 희생자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 공개 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미국을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중국 경찰 등 공무원들과 위구르 독립 세력 사이에 유혈 충돌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집 여러 채가 불에 탔고, 담벼락엔 아직도 혈흔이 낭자합니다.

경찰관과 지방 공무원 15명이 독립 세력들의 은신처를 단속하다가 숨졌습니다.

저항하던 위구르인 6명도 사살됐고, 8명은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녹취> 희생자 가족 :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해선 안됩니다. 여기서 누가 살더라도 안전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테러냐, 민족 충돌이냐..

미국과 설전을 주고받은 중국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희생자들에게 '열사' 칭호를 붙여가며, 대대적으로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독립 세력들의 은신처에선 사제 폭발장치와 흉기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녹취> 멍훙웨이(중국 공안부 부부장) : "민족과 남녀를 가리지 않고 테러를 가한 것은 그들의 반인륜적, 반사회적 진면모를 보여줍니다."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선 지난 2009년에도 위구르인과 한족 간의 유혈 충돌로 2백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소수민족 문제만큼은 서방 세계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고, 매우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