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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정읍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추가 의심 신고는 없었지만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등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난 전북 정읍의 한 한우 농장.

농장 주변은 통제됐고, 대형 방역 차가 분주히 오갑니다.

<녹취> 한우 사육 농가(음성변조) : "걱정은 말할 수가 없죠. (구제역이) 없었죠, 이쪽에는. 지금까지 처음 일이에요."

방역 당국은 이 농장과 주변 한우 농장 5곳에서 키우던 소 170여 마리를 땅에 묻고 있습니다.

또 발생 농가로부터 20㎞ 안에 있는 우제류 농가 2천여 곳, 가축 23만 2천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정읍의 가축시장 거래 중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축산물 유통업체의 해외 수출길이 다시 막히는 등 벌써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녹취> 이승민(축산물 유통업체 상무) : "60톤 정도의 연간 계약 물량을 유치하게 됐는데 그 물량이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완전히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AI에 구제역까지 겹치면서 축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