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아시아까지 급속 확산 _돈을 벌 수 있도록 승인된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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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유럽대륙으로, 또 남미로, 이제는 아시아까지 확산돼서 전세계가 구제역 회오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의 항구도시 얌구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송아지 2마리가 발견됐다고 사우디 정부 관계자가 어제 밝혔습니다. 이 송아지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우디 정부는 즉각 관계 장관 등이 참여하는 광우병 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또 사우디와 이웃한 아랍에미리트 연합도 수입 가축 가운데 아직 원산지가 확인되지 않은 8건의 구제역 감염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의 최초 발생지인 영국에서는 이번 주 들어서도 하루에 약 20건씩 새로운 발병사례가 확인되는 등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구제역과 관련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데이빗 번 EU 집행위원은 어제 가축들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은 경제 보건과 관련해 많은 문제가 있어서 현재로서는 시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으로부터 모든 가축의 수입을 금지했던 스위스 정부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아르헨티나의 쇠고기에 대해서도 수입을 중단하는 등 유럽 각국이 잇따라 구제역 감염경로 차단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