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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 타결을 두고 미국 보수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번 타결이 미 행정부 내 정상적인 검토 절차를 건너뛰고 이뤄졌다는 비판이 대두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핵 협상의 승인 과정에서 행정부 내의 정책 검토 절차까지 건너뛰었다는 비판이 미 행정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그 일례로 지난달 베를린 회담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중순 라이스 국무장관이 베를린을 들렀던 일을 들었습니다. 당시 라이스 장관은 회담중이던 힐 차관보의 보고를 현지에서 받고, 그 개요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부시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해 협상 타결을 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북핵협상이 사실상 지 달 중순 베를린 회담에서 북.미 양자 간에 이미 결론이 났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북핵 협상 타결 과정도 전에 비해 매우 비공식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국무부가 국방부나 부통령실 관계자와의 협의 없이는 협상을 하지 않았던 제1기 부시 행정부와 달리, 최근 정책결정 과정이 급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최근 백악관 부보좌관 등 미 행정부 내에서 조차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체니 부통령 등 강경파가 이번 북핵 협상타결 과정에서 소외됐다는 반증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북한이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등 북핵 협상 결과에 이상이 생기면 언제든 이들 강경파의 목소리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