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히스패닉계 의원, 트럼프 취임식 보이콧 선언_조회수 몇 번이면 돈 벌 수 있을까_krvip

미국 민주당 소속 루이스 쿠티에레즈(일리노이) 하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내년 초 열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대표적 히스패닉계 정치인이자 미 하원 이민특위 위원장인 쿠티에레즈 의원은 이날 CNN 방송의 '뉴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나는 그동안 2번의 빌 클린턴 취임식, 2번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취임식, 2번의 버락 오바마 취임식에 모두 참석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쿠티에레즈 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스스로 미국을 단합시키겠다고 해 놓고도 계속 증오와 편협, 편견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에 그의 취임식에는 도저히 참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부인이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대신 그 날 트럼프 당선인 때문에 위협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연대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거리 시위에 동참하자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쿠티에레즈 의원은 "아주 많은 사람이 거리에서 행진하고 시위를 하고 있다.

우리는 (트럼프에 반대하는) 새로운 목소리가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냈는데 트럼프 당선인은 그런 목소리를 그저 진압하길 원한다"고 비판했다.